남산.

2008/04/27 21:53
남산을 갔다.
서울 근교에 살면서 한번도 못가봤는데, 8년만에 가보았다.

시간은 저녁 10시.
미친듯이 바람이 불어서, 몸을 가누기도 힘들었고,
전망대에서는 건물이 흔들려서 무서웠다! ㅜㅜ

형과 나는 건물이 흔들리는것을 느꼈는데,
같이 간 아가씨 둘은 전혀 모르겠다더라.


껄껄껄 내일부턴 또 다시 공포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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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xxeronis
평소 감독하던 집 근처가 아니라, 좀 더 먼 곳을 배정을 받아 버렸다.
그래서 시험 공부도 할겸 차를 몰고 갔는데,
이것은 완전히 사형선고나 다름이 없었으니..

동대문 주위를 차를 가지고 돌아다닌다는것자체가 정신 나간짓이 아니었나 싶다.
그래도 여차저차 같은곳을 몇번씩 돌아가며 학교에 도착했고, 시험감독을 시작했다.


현관을 지키고 있는데, 여러명이 시간 오버로 되돌아 갔고.
끝까지 성질을 내며 시험 보게 해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비싼돈 주고 준비 해왔다며 그 돈은 어쩌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평소 같았으면 그런 말에 넘어 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미 시험장에는 온몸이 마비 되어 손만 겨우 움직일 수 있는 수험자가 도착해있는 상태였다.
전동 휠체어를 손으로 살짝살짝 조정하며 시험장까지 도착했고,
시험장이 전부 2층 이상 높이에 있는지라, 수험자의 보호자가 어떻게 해줄 수 없냐고 물었다.

본부위원으로 오신 대리님께 말씀드리자 유일하게 1층에 있었던 시험본부에서 시험을 볼 수 있게 조치를 취하였다.

그런 분들도 시험 시작 전에 도착해서 준비하는데, 어떤 사유로 늦은 사람을 통과 시킬 수 있으랴.
나도 한명 한명의 사연을 다 들어보면 안타깝고 도와주고 싶고 하지만,
당장 내 목이 달린일이기 때문에 공과 사는 철저하게 가려야 한다고 본다.



본부에서 시험을 보고 있던 수험자가 시험을 다 보고 돌아가려고 할때,
대리님이 마침 사온 음료수를 마시라고 한잔을 따랐는데, 수험자는 손도 올라가지 않았던 것이었다.
그래서 대리님이 손으로 직접 마실 수 있게 컵을 입에 대고 들어드렸다.
언제나 생각하지만, 멋진 분이시다.



시험 감독을 하다보면, 항상 시간에 늦게 들어오는 분들이 있다.
이분들이 항상 비교하는 대상은 토익이나 타단체의 시험이다.
다른 시험들은 문제지 배포 직전까지 입실 시켜주는데 왜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는냐이다.

내가 감독위원이기 전 한 수험자로서, 토익도 쳐봤고 앞으로도 계속 칠 사람으로서 말하자면,
시험 준비 하는 시간에 다른 사람이 시끄럽게 하는것은 정말 짜증나고 싫은 일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론 이렇게 통제하는것에 대해서는 매우 찬성이다.



- 중간고사로 죽어 가고 있는 와중 잡담. 이만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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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xxeronis

학교에서의 일이다.
몇일전에 강의실에 앉아 있는데 청소 아주머니가 주인좀 찾아 주라며 다이어리를 주셨다.
전화번호가 개인정보라고 되어 있는 곳에 적혀 있는 전화번호 한개 뿐이었고,
혹시나 해서 그 번호로 다이어리의 주인이 맞으시냐고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응답이 없었고, 나는 다이어리를 학과 사무실에 맡겨 둘 수 밖에 없었다.
조교 선생님이 혹시나 주인을 찾으면 감사의 전화라도 하게 내 전화번호를 말해 달라고 했지만,
내가 찾은것도 아닌데 뭘 감사냐고 나왔다.


몇일이 지난 오늘 아침.

처음 보는 서울의 전화번호에서 전화가 걸려 왔다.
전화를 받으니 꽤 연세가 있으신분께서 다이어리 때문에 문자 주신분이 맞냐고 물어보신다.
맞다고 말씀드렸더니, 어떤 다이어리냐고 하셔서 학교에서 주운 학교 다이어리라고 말하니,
자기는 학교와 관계가 있는 사람이 아니고 단순히 전화번호가 잘못 적혀 있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

그러면서도 연신 "그래도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하신다.
나이가 60대 후반이시며 회사의 사장님이라고 하시는데,
자기한테 도움이 되지도 않았는데 연신 '고마워요'라는 말을 하시는데,
몸둘바를 몰랐다.


이런 분이 운영하고 있는 회사란 얼마나 멋질까 라는 생각이 든다.
매사에 감사할 줄 알고, 누구에게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임하는 분.

이런 마음을 알게 해줘서 오히려 내가 감사 드리고 싶다.


언젠가 이런 말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세상의 무엇하나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내 곁에 있어 주는 것을 매우 감사히 여기자"고,

숨을 쉬고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공기한테도 감사하고,
내가 힘들때 항상 내 옆에 있어줬던 그녀석에게도 감사하고,
내가 기억하고 싶은 것들을 적어 둘 수 있는 종이, 연필 들에게도 감사하고.

내게 다시금 누군가를 좋아할 수 있다라는 느낌을 가지게 해준 그 아이에게도 감사하고,
그래서 이렇게 멋진 세상을 활보하고 다닐 수 있게 해준 부모님에게도 감사하다.

세상 만물 하나 나를 위한 것 없으니,
자신의 것이 아닌데도 당연한듯이 누리고 사는 우리들은,
그 모든것에 감사 해야 하지 않을까.


잡담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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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xxeronis

두통

2008/04/15 21:03

시험 때만 되면 나타나는 컨디션 불량.
이번엔 두통인가.


언제까지 이러고 살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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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xxeronis
무엇을 위한 노력인가.
지금 내가 다하고 있는 노력은.
과연 무엇을 위한 노력인가.


다시 한번 생각해볼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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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xxeronis

ndsl을 양도하다.

2008/04/10 09:01

어떻게 보면 잘 써왔고,
어떻게 보면 그럭저럭 써왔는데..

어쨌든 한달이상 안잡고 있다 보니 정리 할까 하는 참에.
후배가 사고 싶다고 해서 넘겨주었다.

시세보다는 싸게 주긴 했지만..
뭐 시세 맞춰서 팔려고 이리저리 나다니는 수고는 안했으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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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

2008/04/05 21:33
진실을 외면하기란,
쉬운일이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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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xxeronis

오노..

2008/04/03 19:27
우리나라 사람들 운전매너 왜이리 없는가..
속도 올리는데 깜빡이도 안키고 조수석 문쪽으로 들이밀지 않나..
크럭션 울려도 아랑곳하지 않고 박을려는듯이 내앞을 횡 하고 지나가네..

보험사기꾼인가?
비싼차 몰면 다냐?



운전할때 담배 피는 사람들.. 좀 자제좀 하지?
뒤에 따라가는 차는 창문도 못열겠네..

덤으로 한손으로 담배 들고 깜빡이 못 키면 한차선에서 가던지..
무슨 묘기 부리나..
손을 확 잘라버릴 수도 없고..
매너라곤 담배랑 같이 태워먹었수?


이래가지곤 차선 변경할때 깜빡이 켜주는놈이 병신같구만.
에잇 퉤퉤 기분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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